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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지식]] 심판의 조건

불나방 박회장 2007. 12. 25. 14:32
[SC 매거진] 프로축구 심판들의 세계...심판의 조건

 축구심판이 되기 위해서 꼭 축구선수로 활동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조건도 없다. 16세 이상부터 40세 미만까지 교정시력 1.0 이상이면 누구나 시험을 통해 축구심판이 될 수 있다. 심판은 3급→2급→1급으로 등급이 높아진다. 각 단계별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1차 서류심사로 선별된 이들은 열흘 정도 합숙훈련을 통해 필기, 체력측정, 실전훈련을 거쳐 3급 심판 자격증을 따게 된다. 한데 피지컬 테스트가 엄격하다.

 K-리그 심판의 체력 요건은 FIFA(국제축구연맹) 국제심판 자격 요건과 같다.

 주로 지구력과 순발력 측정인데 주심은 지구력, 부심은 순발력이 중요하다. 주심과 부심 모두 150m를 30초 내에 주파해야 한다.

 40m 달리기인 순발력 테스트의 경우 주심은 6.2초, 부심은 6초 이내에 총 6회를 뛰어야 하며, 1분 30초 안에 6회를 모두 마쳐야 한다. 3급 심판은 초등부 주심과 중등부 부심까지, 2급은 고등부 주심과 고-대학부 부심까지, 1급은 프로경기 등 모든 경기를 관장할 수 있다.

 K-리그 심판이 되려면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 자격증이 필요하다. 또 내셔널리그 심판을 거쳐야 K-리그 심판이 될 수 있다. 내셔널리그 심판 평가에서 10% 이내에 들어야 K-리그 승급 대상이 된다. 내셔널리그 심판에서 K-리그 심판으로 올라서는데는 일반적으로 6~9년이 소요된다. 한 해 7~8명의 심판이 K-리그로 진출한다. 주심과 부심의 구분은 내셔널리그 진입 때 적성과 스타일,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부심이 주심이 되기 위해서는 K-리그 2군 리그에서 주심 경험을 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