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수비수에 대하여..
수비.
수비란 우리 지역을 방어하는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골키퍼의 수고를 최소한으로 덜어주고 골네트만을 지킬 수 있도록 앞에서 방어를 해주는 임무이죠. 물론 요즘은 골키퍼에게 개념적으로 스위퍼로서의 임무를 부여하기도 하지만(이것은 예전의 2-back, 3-back 에서 4-back 으로의 발전이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그래도 수비의 임무가 우선적이 됩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축구에서도 집안이 튼튼해야 경기가 잘 풀리는 법입니다. 물론 공격수가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가 우리 골네트를 지키는 것도 더 중요합니다. 공격수가 아무리 골을 많이 넣어도 넣은 만큼 골을 허용한다면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비가 튼튼하면 이기지는 못해도 질 확률은 적어집니다.
우선 가장 많이 안 되는 것이 공을 가진 상대 선수와 정면으로 마주 서는 것입니다. 마주서지 않고 돌아서있을 경우 상대방에게 십중팔구는 쉽게 길을 내주고 맙니다. 반대로 공격수의 입장에서 보면 세 가지 옵션이 생깁니다. 좌, 우 돌파와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는 경우입니다.
수비를 하면서 공격수에게 세 가지의 옵션을 주었다면 이미 졌다고 봐야합니다. 세 방향 중 어느 한쪽으로만 공을 치고 뛰어가도 수비수는 공격수를 따라 갈 수가 없게 됩니다. 자신이 보는 방향으로 뛰어가는 사람의 방향을 확인한 다음 뒤를 돌아 뛰는 것은 절대로 더 빠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대부분이 뒤를 도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게 되지요. 프로경기에서도 보면 대부분 다리를 걸어 반칙으로 끊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을 가진 상대편과 45각도 정도로 비껴서는 것입니다. 자연히 가랑이는 공간이 없어지고 좌측 아니면 우측 둘 중 하나가 남게 되는데 보통 플레이가 되고 있는 위치에 따라서 하나만 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어느 쪽으로 비껴서는 것이 중요한데 기본은 가까운 사이드라인 쪽으로 보고 서는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히 적용하면 되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절대 공을 빼앗으려 하지 말란 것입니다. 이것은 주로 미드필드 보다는 우리 골라인 쪽에 더 가까운 슈팅거리 정도의 지역에서 해당됩니다. 공을 빼앗으려다 보면 빼앗기 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길을 열어주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비에서의 실수는 실점에 직접연관이 되므로 안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앙에 가까운 슈팅을 할 수 있는 각도에서는 슈팅을 하지 못하게만, 양 측면 에서는 크로스를 할 수 없게 길목만을 지키는 것이 차라리 더 안전합니다.
상대 공격수의 입장에서 보면 슈팅이나 크로스가 안 될 경우 뒤로 돌리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위험지역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자신의 팀이 역습을 당할 경우 당황한 나머지 공을 빼앗으려 하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공격수는 항상 수비를 속이려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빼앗으려는 의지를 갖고 수비를 하게 되면 공격수의 페인트 동작에 쉽게 걸려들고 말게 됩니다. 끝까지 따라만 붙어도 공격수는 마음대로 패스나 슈팅을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은 다른 수비수와의 유기적인 플레이입니다.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쥐를 잡듯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격수를 몰고 가는 것입니다. 중앙에서는 우리 수비수가 있는 쪽으로(수비가 한쪽을 막으면 공격수는 자연히 방향 전환을 하게 되어있다) 몰아 수 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측면에서는 크로스나 슈팅을 할 수 없도록 사이드라인 쪽으로 몰고 가면서 우리 골네트와의 슈팅각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쉽지 않게 느껴지지만 수비 간에 호흡이 잘 맞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누군가 우리 수비가 공을 가진 선수에게 붙어 있다면 그 뒤에서 공의 방향을 예측하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럴 경우 한명은 공을 가진 상대선수를 마크하고 다른 수비수들은 패스나 돌파하는 길목을 쉽게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수비도 팀과 그 팀의 포메이션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가 되지만 프로가 아닌 이상 위의 세 가지 정도만 확실하게 해도 웬만한 수준의 수비는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게임에서 뒤지고 있을 경우나 과도한 골 욕심으로 자기 위치를 벗어나는 플레이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게임에 뒤지고 있다고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해서 결국은 실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비수 한명이 공격에 가담한다고 해서 공격이 많이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축구수비수가 갖춰야될것들!!
1. 공만 쫓다가는 골에 쫓기는 수가 있다.
2. 수비수끼리의 횡패스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3. 절대 몰리지 말고, 자신의 커버지역이 아니더라도 그곳이 비면 마땅히 커버를 해주어야한다
4. 골문-공격수(공)-나 가 1직선 상으로 공격수와 거리를 두고 막는다
5. 먼저 발을 뻗지 않는다.한번의 페인팅으로 제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6. 제쳐지더라도 끝까지 따라간다. 공격수에게 부담을 줄수있다
7. 공격할땐 공격에 어느정도 가담하도록 합시다.
((보너스)) 수비수를 돌파하는 풋살 기술
처음에 밝혔듯이 실점을 하지 않아야 우리가 골을 넣어도 다시 따라가거나 이길 확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정 벗어나야 할 상황이라면 자신의 위치를 커버할 동료를 만들어 놓고 벗어나야 하고 상황이 변화가 되면(상대편 골라인 아웃 또는 상대 공격수의 역습)바로 자기위치로 돌아 올 수 있는 기본적인 주력과 체력을 키워야 하겠지요.